
최근 대구대 일반대학원 장애학과를 졸업하며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국장애인심리지원센터 김영민 이사(지체․안면장애). ©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장애학과 총동문회
【에이블뉴스 권중훈 기자】“장애학(Disability Studies)은 자신의 삶과 사회를 새로운 방식으로 읽어내는 과정이다. 당사자를 대변하는 것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역할이다.”
최근 ‘장애정체성과 경계넘기: 패싱과 가장 전략의 사용에 관한 연구(Crossing Boundaries of Disability Identity: A Study on the Use of Passing and Masquerading Strategies)’라는 학위논문으로 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장애학과를 졸업하며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국장애인심리지원센터 김영민 이사(지체․안면장애)의 말이다.
김영민 박사는 학위논문을 통해 장애인이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때로는 장애를 숨기거나 드러내며 사회와 관계 맺는지를 살핌으로써 “장애 패싱(Passing, 장애를 숨기거나 비장애인처럼 보이는 전략)과 가장(Masquerading, 장애를 드러내거나 과장하는 전략)을 통해 수동적인 대상의 위치에서 벗어나 상황을 해석하고 조정하는 행위자적 주체로 스스로를 재구성하는 실천을 하는 장애인”의 모습을 발견했다.
김영민 박사는 “장애 관련 연구지만 ‘당사자의 목소리’가 배제되었던 연구들이 많았다”고 지적하며 “장애인 당사자로서 연구에 참여한다는 것은 더는 연구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연구 주체가 된다는 의미”라며 당사자의 경험이 더욱 이론과 실천에 반영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장애학은 장애를 의학적·개별적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문화적·정치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는 학문 분야로 장애인의 목소리와 경험을 중심에 두어 사회적 배제, 차별, 권리 등의 문제를 다룬다.
한국에는 2000년대 장애인 이동권 운동,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운동, 장애인교육법 제정 운동 등과 같은 장애인 시민권 운동이 활발해진 이후 소개되기 시작했으며, 대구대가 2018년부터 국내에서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일반대학원 내 장애학과 석․박사과정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한편 대구대 일반대학원은 오는 15일부터 약 일주일 동안 ‘2026학년도 장애학과 석․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원 장애학과 사무실(053-850-509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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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 박사학위 취득 김영민, “장애학은 나와 사회를 읽어내는 과정”
【에이블뉴스 권중훈 기자】“장애학(Disability Studies)은 자신의 삶과 사회를 새로운 방식으로 읽어내는 과정이다. 당사자를 대변하는 것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역할이다.”
최근 ‘장애정체성과 경계넘기: 패싱과 가장 전략의 사용에 관한 연구(Crossing Boundaries of Disability Identity: A Study on the Use of Passing and Masquerading Strategies)’라는 학위논문으로 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장애학과를 졸업하며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국장애인심리지원센터 김영민 이사(지체․안면장애)의 말이다.
김영민 박사는 학위논문을 통해 장애인이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때로는 장애를 숨기거나 드러내며 사회와 관계 맺는지를 살핌으로써 “장애 패싱(Passing, 장애를 숨기거나 비장애인처럼 보이는 전략)과 가장(Masquerading, 장애를 드러내거나 과장하는 전략)을 통해 수동적인 대상의 위치에서 벗어나 상황을 해석하고 조정하는 행위자적 주체로 스스로를 재구성하는 실천을 하는 장애인”의 모습을 발견했다.
김영민 박사는 “장애 관련 연구지만 ‘당사자의 목소리’가 배제되었던 연구들이 많았다”고 지적하며 “장애인 당사자로서 연구에 참여한다는 것은 더는 연구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연구 주체가 된다는 의미”라며 당사자의 경험이 더욱 이론과 실천에 반영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장애학은 장애를 의학적·개별적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문화적·정치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는 학문 분야로 장애인의 목소리와 경험을 중심에 두어 사회적 배제, 차별, 권리 등의 문제를 다룬다.
한국에는 2000년대 장애인 이동권 운동,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운동, 장애인교육법 제정 운동 등과 같은 장애인 시민권 운동이 활발해진 이후 소개되기 시작했으며, 대구대가 2018년부터 국내에서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일반대학원 내 장애학과 석․박사과정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한편 대구대 일반대학원은 오는 15일부터 약 일주일 동안 ‘2026학년도 장애학과 석․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원 장애학과 사무실(053-850-509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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